[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 디스플레이 산업의 긍정적인 수급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15% 상향한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2008년 이후 가장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지속해 2010년 input capacity 증가가 주요 패널업체 중 가장 크다"며 "고객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재고증가 위험이 높다는 의미도 갖고 있지만 capacity의 대부분을 관계사인 LG전자를 포함한 3개의 주요 고객이 소화해 주면서 비수기에도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도 LG전자, Vizio, Skyworth의 성장은 지속돼 늘어나는 input capacity를 소화해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내년 LCD패널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원화절상으로인해 원화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줄어든 19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영업이익과 EBITDA는 패널가격 강세와 원가절감으로 각각 2조2000억원, 5조원으로 전년대비 109%, 2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유 애널리스트는 "AMOLED 사업 본격화 등으로 성장성 제고가 나타날 경우 밸류에이션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계절적 재고조정 동안 패널가격 하락과 산업 전망에 대한 낮아진 가시성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은 지금이 2010년의 긍정적인 수급을 보고 투자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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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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