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 TV제조 합작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세계 최대 TV 아웃소싱 업체 중국 TPV와 TV·모니터 사업 합작사 'L&T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합작 생산기지는 푸젠성 샤먼 및 푸칭에 설립될 예정이다.
TPV는 전 세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생산 TV 시장에서 2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제휴를 통해 TPV와 합작으로 TV용 LCD 모듈과 모니터용 제품을 생산, OEM 방식이나 공동 판매의 형태로 중국 현지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LCD 모니터와 TV 등 연간 800만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존 중국 기업들과 제휴한 것과 특별히 다른 것이 없는 조건"이라며 "안정적으로 패널을 판매할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합작 회사의 추가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합작 법인은 주로 저가의 보급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대만 TV업체 암트란과 제휴해 중국 쑤저우에 LCD 모듈과 TV 아웃소싱 업체 '라켄(Raken)'을 설립했다. 현재 연간 400만대의 TV를 비지오 등 주요 가전업체에 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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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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