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건국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입학사정관제 자기추천전형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1박2일의 합숙면접을 실시했다.
지난 14~15일 경기 안성의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서 한 합숙면접에는 자기추천전형의 1단계 합격자 180명(모집정원 60명의 3배수)이 참여했다. 자기추천전형은 학내외 생활을 통해 특별한 경험이나 특정 분야에 뛰어난 자질과 재능을 보유해 자기 자신이 어느 전공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추천하는 전형이다.
수험생들은 1박2일간 입학사정관들과 합숙하며 개별면접, 집단토론면접, 발표면접 등 다양한 방식의 심층 면접을 통해 잠재능력과 인성, 전공적합성을 평가받았다.
평가와 함께 각계전문가와 교수·학생 들의 특강도 이어졌다. 김홍신 건국대 석좌교수는 '대학생의 미래 준비 및 자기경영기법-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자기추천전형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합격한 박은경(인문학부) 학생은 '성공적 대학생활을 위한 시간관리'에 관해 발표하면서 지난해 본인의 합격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세계 명문 로스쿨 4곳에 동시 합격한 박희정(법학과 졸업) 씨는 '내 꿈에 국경은 없다'를 주제로 강의했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지원자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재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면접방식과 프로그램들을 도입했다"면서 "입학사정관이 전 과정에 참여해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인성과 재능, 잠재능력 등을 공정하면서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2010학년도 건국대 수시1차 KU입학사정관전형Ⅱ(자기추천)에는 60명 모집에 901명이 지원, 15.0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단계 전형에서 정원의 3배수인 180명을 선발, 2단계 심층면접을 거쳐 60명을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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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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