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상장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동양생명보험이 삼성생명의 상장 추진 소식에 1만5000원대를 회복했다.
17일 오전 9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생명보험은 전일대비 4.41% 급등한 1만54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강세다. 지난달 13일 상장 3일만에 1만5000원 이하로 내려온 이후 한달 만의 복귀다.
전일 삼성생명의 내년 상반기 상장 발표가 이어지자 동양생명은 3% 이상 급등하며 상승 엔진을 재가동했다.
증권가는 동양생명이 삼성생명 상장을 계기로 주가를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양생명보험이 상장했지만 시가총액으로 따졌을 때 비율이 낮았는데 삼성생명이 상장할 경우 손해보험업이 하나의 섹터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증시에서 보험업의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수급 측면으로서도 긍정적으로 관리될 가능성이 높다. 한 증시전문가는 "삼성그룹이 삼성생명 상장을 통해 현금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고자 상장시 기준점이 될 수 있는 동양생명 주가를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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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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