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현대증권이 10일 동양생명보험에 대해 적정주가 1만6000원에 분석을 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태경, 최민주 애널리스트는 "동양생명이 가진 최대 강점은 상장된 보험회사 중 금리 상승의 수혜를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금리 1%p 상승으로 얻는 소득효과는 EPS 12.5% 상승이며, 잃게 되는 가격효과는 BPS 9.7% 하락"이라며 "이것이 바로 생명보험사의 금리 long-only player로서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8년간 일반계정 매출성장률은 8.8%로 업계 대비 7.2%p 높고, 보험금지급률과 실질사업비율은 경쟁 중형생명보험사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변액보험 비중이 낮아 기타투자영업 수익이 적지만 투자영업 이익률이 높아 자산운용 경쟁력에서도 강점이 있다.
동양생명의 2010 회계년도 매출(특별계정포함 수입보험료 기준)은 전년대비 9.8% 증가, 당기순이익은 1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책임준비금을 포함한 실질보험영업손실은 21.1%yoy 늘어나고 투자영업수익은 21.3%yoy 늘어나 영업손익이 21.8%yoy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생명은 1989년 설립된 중형 생명보험사로 지난달 8일 생보사 사상 처음으로 상장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