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수출고도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도입한 글로벌 전략품목 수출컨소시엄 사업이 3년차에 접어듬에 따라 참여대상 품목을 확대 31개에서 52개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한국무역협회(국제무역연구원)에서 추천한 100개 품목과 지자체를 통해 추천받은 5개 품목 등 총 136개 품목에 대해 수출유관단체 임원들로 구성된 '글로벌 전략품목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52개 품목을 선정했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200개 품목 중 시장성, 성장성, 경쟁성, 하이테크 등 4가지를 고려해 건강기능 및 전통발효 식품, 안경태, 유ㆍ무선통신기기, 광섬유 등을 새로 추가했다.
또 업종별로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주관단체(전문업종의 협동조합, 협회 등)를 18개에서 28개로 확대 지정해 업종ㆍ단체간 상호경쟁하는 체제를 도입한다. 동 사업의 수출성과를 높이고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도 전국적인 조직망을 가지고 있는 전문업종의 단체에게만 부여하던 주관단체 참가자격 요건을 지역내 단체들에게도 부여함으로써 지방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규 진입한 주관단체는 중장기 5개년 사업계획서 및 내년도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기존의 주관단체들도 내년년도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발굴된 다양한 글로벌 전략품목에 대해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는 단체를 더 많이 확보했다"며 "업종ㆍ단체간 상호경쟁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