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GS SHOP(이하 GS홈쇼핑)이 인도 24시간 홈쇼핑 방송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GS홈쇼핑 주가는 전일 대비 1200원(1.39%) 상승한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GS홈쇼핑은 인도 유력 미디어 그룹 '네트워크18'과 전략적 투자계약을 맺고 인도 유일의 24시간 홈쇼핑 채널 HomeShop18(이하 HS18)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TV18HSN Holdings'에 1853만 달러(214억원, 환율 1$=1157.4원)를 투자해 지분 15%를 소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가에서는 인도시장 진출에 대해 '적절한 전략'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민영상,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GS홈쇼핑의 인도시장 진출은 현지 유력 미디어 그룹과의 제휴를 통한 방식이라는 점과 국내 홈쇼핑 시장에서의 동사의 양호한 경쟁력(상품소싱, 방송 인프라 및 물류네트워크를 활용 측면)을 감안할 경우 장기적인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사업효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이어 "국내 홈쇼핑사의 해외시장 진출의 경우 진입초기에는 당연히 시장정착에 어려움이 수반(2~3년간 적자 불가피)되지만 CJ오쇼핑의 중국진출 사례처럼 현지의 방송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현지 방송사업자와의 제휴 등) 국내에서 검증된 상품소싱 경쟁력을 접목할 경우 성공적 시장진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구창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GS홈쇼핑에 대해 "인도 홈쇼핑 방송채널 사업자의 지분투자는 성장기회가 많은 인도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지분율이 15%로 크지 않고, 아직 초기 시장임을 감안하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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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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