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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야당외교' 성과 안고 15일 귀국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5일 3박4일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정 대표는 지난 12일 일본 집권당인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과 만나 재일동포의 지방선거 참정권 부여 문제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 주목을 받았다.

오자와 간사장은 참정권 문제 해결을 주문한 정 대표에게 "선거 전에 재일본대한민국민단과 약속한 것으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정부입법으로 추진하고 있어 오래지 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오자와 간사장은 북일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인 납치문제에 구애 받지 말고 결론을 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며 납치문제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오카다 외무상은 정 대표가 '2010년이 한일 강제병합 100년'이라며 뼈아픈 충고 한 수에 "일본은 역사를 바로 보는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100년 전 일에 대해 일본이 어떤 일을 했는지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 정 대표의 짧은 방문이 적지 않은 외교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3박4일 일정으로 예상보다 참정권 문제나 북일관계 개선 의지 등 양국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와 약속을 주고받았다"며 "비록 민주당이 야당이지만 일본 민주당과의 관계와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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