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마스터스 셋째날 이븐파, 찰머스 등 '호주군단' 공동선두 합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호주쇼'가 잠시 주춤했다.
우즈는 14일 호주 멜버른 킹스턴히스골프장(파72ㆍ7059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호주마스터스(총상금 14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날만 이븐파,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그렉 찰머스와 제임스 니티스(이상 호주) 등 '호주군단'이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우즈는 이날 전체적인 샷이 좋지 않았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6.7%에 불과했고, 여러 차례의 버디퍼트를 놓치는 등 30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우즈는 13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마음에 들지 않자 드라이버를 내동댕이쳐 로프 바깥쪽까지 날아가 갤러리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우즈는 "너무 화가 났다"면서 "사실 공동선두를 지킨 것만도 행운이다"하고 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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