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4일 "G20 주요 과제인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의 이행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세계 교역량의 45%와 세계 GDP의 53%를 차지하는 APEC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인 ABAC와의 대화에 참석, "글로벌 협력체인 G20과 지역협력체인 APEC이 상호 보완관계로서 경제위기 대응과 위기 이후 새로운 경제성장 방향설정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전환 필요성과 우리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의 성공을 위해 개도국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체제형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이번 ABAC 대화를 통해 APEC 역내 주요 CEO들과 주요 경제이슈에 대해 격의없는 토론을 교환했다. 기업인 대표들은 특히 경제회복 촉진, DDA 협상, 지역경제통합, 에너지안보와 기후변화, 외국인투자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각국 정상들은 이에 자국의 정책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착석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 등은 ASEAN의 역할과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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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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