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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시스템업체, 독자기술개발·해외판로 개척 '승승장구'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CCTV에서 지문인식까지 다양한 보안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며 보안장비 업체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공세에 맞서 독자적인 제품을 개발하거나 꾸준히 해외시장을 겨냥 영업을 집중하는 등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이트론씨스템즈(대표 최영덕)는 3분기에만 매출액 928억원을 기록하며 누적매출액 1500억원을 넘어서며, 올해 작년 매출액인 161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86년 설립한 이 업체는 보안시스템을 제조해 해외 60여개국에 총 매출액 98% 이상 수출한다. 호완성이 낮은 보안장비의 특성상 오랫동안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무인감시시스템의 원천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2012년 5월말까지 총 3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감시카메라의 인터페이스 설계와 국제규격의 지능형 모듈, 센서, 음성인식 카메라의 설계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의 지능형 협업 무인감시시스템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개발되는 제품의 판매우선권 확보 및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영업기반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CTV에 쓰이는 렌즈를 생산하는 삼양옵틱스(대표 이상윤)도 3분기 누적 매출액 3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매출액 256억원을 뛰어넘었다.


CCTV에 쓰이는 고정 초점렌즈 시장이 중국산 저가 제품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삼양옵틱스는 유효 초점길이를 변경할 수 있는 다 초점 렌즈를 생산,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CCTV렌즈 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액 가운데 68.3%를 차지하고 있어 꾸준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문 등 바이오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도 3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29.0% 증가한 206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환율하락 등에 따라 해외매출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지문인식 솔루션 등 출입보안 프로젝트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윈도우7의 지문인식 탑재, 지문인식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출시 등 응용시장의 확대로 향후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재원 대표는 "4분기는 신규 해외 파트너 업체 증가로 인해 계절적 성수기를 맞게된다"며 "매출처 다변화와 각 지역별 해외 공공사업 수주 증가 등 다양한 성장 촉매제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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