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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기댈것은 프로그램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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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 큰폭 개선..현물시장은 수급 공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2월물 옵션이 본격 거래되기 시작한 첫 날,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을 매수하고 현물을 매도하면서 베이시스가 상승, 프로그램에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현물시장에서의 수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어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9시18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30포인트 오른 207.9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와 동일한 208.20으로 개장했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1053계약, 외국인은 40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의 차익거래 물량 탓에 기관만이 1120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프로그램은 115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차익거래가 1155억원, 비차익거래가 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차익거래 순매수는 베이시스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평균 베이시스는 0.3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괴리율이 -0.1% 이하로 축소되면서 시장 베이시스는 이론 베이시스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 외의 만기 충격이 발생하면서 매수차익잔고는 소진됐지만 매도차익잔고 증가는 지속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본격적인 프로그램 매수를 위해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신규 미결제약정은 3300계약 수준이다.


지수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변동성이 축소되자 옵션시장에서는 외가격 콜과 풋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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