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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SBS 화제의 드라마 '스타일'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혜수가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네팔을 다녀왔다.
여배우가 누릴 수 있는 모든 인기와 명성을 뒤로 한 채 낯선 땅 네팔을 찾은 김혜수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쉬지 않고 차로 10시간을 달려가야 하는 꺼이랄리에 도착, 그의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다.
한시라도 빨리 식량을 나눠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김혜수는 30kg이 넘는 쌀부대도 여느 남자 못지않게 번쩍 들어 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궂은일도 마다않고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에 '역시 김혜수답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사실 연기 말고 땀 흘릴 일이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 정말 이런 땀은 저를 위해서라도 많이 흘리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땀범벅이 된 얼굴로 "원래 힘이 좋다"며 털털하게 웃는 그의 모습에는 브라운관에서 보야준 화려함을 사라지고 그의 유행어처럼 '엣지' 있어 보였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최근 마을을 덮친 홍수로 그나마 있던 집조차 모두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 이 마을에서 남은 것이라곤 막막한 현실과 끝없는 굶주림을 목격한 김혜수의 활동상은 13일 MBC 'W'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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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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