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가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현대·기이차가 1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 및 롤링힐스에서 '2009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갖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취지는 단독으로 전시회나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기 어려운 협력사들에게 신기술 제안 및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실제로 양산이 가능한 우수한 신기술 발굴에 중점을 두고 R&D부문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협력사 신기술을 소개하고 신차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신기술 공동 전시회' ▲협력사의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신기술 세미나'가 개최된다.
신기술 공동 전시회에서는 파워트레인(5개사), 섀시(9개사), 의장(5개사), 차체(5개사), 전장(2개사) 등 총 26개 협력사에서 133여 개의 자동차 관련 신제품을 공개했고, 19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과 85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현대·기아차 최초 적용되는 신기술 29건이 전시됐다.
또 롤링힐스에서는 현대·기아차 상생협력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R&D분야의 애로 사항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협력사 대표 및 연구소장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해 세계적 수준의 R&D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국내부품 협력사들과 차량기획, 설계단계에서부터 협업을 강화하고 미래기술 공동개발에도 여러 분야 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해 R&D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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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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