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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주식투자 아쉽네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가요계의 황태자 비(본명 정지훈)가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연예인 선배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본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급등 행진을 연출, 주가가 1500원대까지 치솟았지만 이미 두 달 전 800원에 상당수의 보유 주식을 팔아 다소 밑지는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는 지난 7~9월 제이튠엔터테인먼트 125만3550주를 팔아치웠다. 평균 매도 단가는 768원으로 현재가의 반값이다.


비가 주식 비중을 줄인 이후 제이튠엔터는 급등 행진을 지속하며 이날 오전 9시 1분현재 1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본인의 소속사이기도 한 제이튠엔터는 자신이 출연한 할리우드 대작 '닌자어세신'의 개봉과 우회상장 통로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열흘간 급등세를 이어왔다.

아직 440만주(6.26%)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비의 주식 평가액은 66억원에 달하지만 기존 투자금액(47억원)에 비교하면 평가액은 20억원에 못 미친다.


비는 지난 2007년 제이튠엔터 유상신주 취득을 통해 35억7000만원에 88만1446주를 사들였고 같은 해 11억원의 자금을 추가 투입, 25만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어 2008년 마지막으로 1억원의 자금을 들여 11만3000주를 추가로 사들였고 이후 액면분할(500원→100원)에 따라 비의 주식수는 577만여주로 급증했다.


비는 특히 올 들어 보유지분을 5% 가량 줄이며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아시아기업구조조정1호조합이 해산하며 6%대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주식시장에 미리 발을 들여놓은 연예계 선배들은 주식부자 대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한류스타' 배용준씨는 지난 9월 기준 170억6000만원을 기록해 연예인 주식부호 1위를 달리고 있다. 배용준씨는 키이스트 지분 34.6%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키이스트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지분가치가 연초에 비해 43.4%가 불어났다. 이어 이수만씨가 대주주로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지분 가치가 이날 143억2000만원으로 평가돼 연예인 주식부자 2위를 차지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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