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고려대 법대가 사법시험 합격자 최다 배출학교의 명예를 지켜온 서울대 법대를 누르고 합격자 배출 1위에 올랐다.
고려대는 지난달 20일 발표된 올해 사시 2차 합격자가 155명으로 전체합격자 1009명 가운데 약 15%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서울대 법대 153명, 연세대 법대 101명, 한양대 법대 68명, 성균관대 법대 66명, 이화여대 법대 43명 등의 합격자수를 기록했다.
고려대 법대 정원은 223명으로 서울대 법대 205명보다 18명 많지만, 서울대를 제치고 합격자 배출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법대출신을 포함한 대학별 합격자수는 서울대가 249명(24.67%), 고려대 174명(17.24%), 연세대 119명(11.795) 순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2002년과 2003년 이후 입학생 성적이 우수한 점 등이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1위라는 독점적 위치에 변화가 생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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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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