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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금리하락..달러약세·입찰수요↑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이틀연속 하락(가격상승)했다. 글로벌달러가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익일로 예정된 25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입찰 수요가 예상을 웃돌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일 실시된 40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국채입찰이 성황리에 마감했다.


G20회의에서 부양책을 지속하겠다고 합의함에 따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도 2.4%가 올랐다.

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말보다 2bp 하락한 3.48%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는 223bp를 기록해 지난해 사실상 제로금리이후 가장 벌어졌다.


이날 미 재무부는 40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연 1.404%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전 예측치 1.419%보다 낮은 수치다. bid-to-cover율은 3.33을 보여 1993년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 10차례 입찰평균치는 2.63이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8.5%를 나타냈다. 이 또한 지난 10차례 입찰 평균치 45.3%보다 높은 것이었다. 자산관리회사인 뉴버거 베르만의 토마스 바다스는 “달러약세에 따라 외국인의 입찰수요가 폭증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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