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종합식품회사 풀무원의 지주회사 풀무원홀딩스(대표 남승우)가 콩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200억원이 넘는 세금을 포탈한 정황이 포착돼 세관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함윤근 부장검사)는 9일 서울 세관과 함께 풀무원홀딩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과 세관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중국산 유기농 콩을 납품업체로부터 구입하는 과정에서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관세청에 신고하는 방식을 통해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0여개 납품업체들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해 풀무원측은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1일부터 2주간 진행된 서울 세관심사의 후속조치"라며 "당시 심사에서 충분히 밝혀 해당 사안이 완전히 해소된 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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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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