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title="박근혜 \"나 아직 안죽었어!\"..朴心잡기 총출동";$txt="";$size="160,238,0";$no="200807010855598075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9일 세종시 문제 해결을 위해 당내에 설치된 '세종시 여론수렴 특위'의 친박계 참여 문제에 대해 "제가 얘기할 사항이 아니고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특위와 관련한 보도도 잘못됐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정몽준 대표가 전화를 해서 특위 얘기를 하시기에 '그건 저와 상의하실 일이 아니다'고 했는데 엉뚱하게 보도가 됐다"면서 "정 대표와 전화하기도 겁난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는 정 대표가 전날 세종시 특위 구성을 공표하면서, 친박계의 참여에 대해 의사를 타진했고 박 전 대표가 '알았다'고 말했다고 보도된 것을 두고 한 말로 해석된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정 대표에게) 전화를 드려서 '지난 번 통화도 그렇고 (9월 국회에서) 뵈었을 때에도 안 한 얘기가 나가서 이렇게 되면 이제 전화하기도 겁난다'고 그랬더니, (정 대표가)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세종시 특위 참여할 뜻이 없다는 의사로 이미 세종시 '원안 플러스알파(α)'라는 원칙론을 밝힌 바 있어 수정안 마련을 위한 논의기구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친박계 이정현 의원도 이날 "우리는 원안대로 해야 한다는 것과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며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선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세종시 수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바 있는 만큼 특위에 들어가서도 할 일이 없을 것이고 들어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친박계 의원은 "미리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정해 놓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기구를 만드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수정론자들을 중심으로 한 기구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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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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