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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배우 윤상현이 일본 도쿄국제포럼홀에서 개최된 2009 'PAX MUSICA'를 통해 '태봉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홀에서 열린 'PAX MUSICA 2009-아시안 팝스 플래티넘 라이브(Asian Pops Platinum Live)'에 한국 대표로 무대에 올라 일본 공식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날 윤상현은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선보였던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를 비롯해 나카니시 야스시의 '사이고노아메'와 국내에서도 '가만히 눈을 감고'로 리메이크 돼 인기를 얻었던 히라이켄의 '눈을 감고' 등 3곡을 열창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5000여 명의 관중들은 '내조의 여왕'의 짧은 소개 영상과 함께 윤상현이 무대에 등장하자 열화와 같은 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았다. 지난 8월 팬미팅을 제외하고는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무대가 처음이었던 윤상현은 객석을 꽉 들어찬 관중들 앞에 나서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첫 번째 곡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멋들어진 노래 실력으로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특히 현재 '내조의 여왕'이 일본 KNTV에서 방영되고 있던 터라 윤상현이 '네버엔딩스토리'를 열창하자 '내조의 여왕' 명장면으로 꼽히던 '네버엔딩스토리' 장면을 기억하고 있단 듯이 관객들 사이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고 실제로 윤상현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 접한 일본 팬들은 윤상현의 뛰어난 가창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태봉이 열풍'이 국내 못지 않게 일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지며 새로운 한류스타로서의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이날 무대에는 윤상현을 비롯해 가수 신승훈, 손호영, 옥주현, 초신성 등이 한국 대표로 함께 했으며, 홍콩의 천이쒼, 대만의 양청린 등도 각국을 대표해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윤상현은 이번 무대를 통해 일본 팬들에게 연기 뿐만 아니라 노래에 대한 기대감까지 심어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일본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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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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