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KTB투자증권은 9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지난 3·4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고 중국 사업도 고성장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박자미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0.7% 각각 증가한 3552억원, 498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순이익은 예상을 소폭 하회했으나 이는 해외매출채권에 대한 외화환산손실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국내 사업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그는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페이프리 마케팅, 의무사용기간 확대로 총 계정수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 ▲업그레이드 모델이 출시된 음식물처리기와 신종플루 영향으로 공기청정기의 일시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익 성장이 매출 성장보다 낮은 이유로는 ▲초기 비용 부담이 큰 렌탈 매출의 고성장, ▲렌탈보다 매출 원가율이 높은 일시불 판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렌탈 매출의 높은 성장은 향후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약 130억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40억원가량으로 추정돼 예상에 부합했다"면서 "기존 지역 내의 점포망 확대, 신규 지역으로 사업모델 확대로 향후에도 연간 30%대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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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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