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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긴장감 속 다우 1만 지키기

소매업체 실적+소비심리지수서 연말특수 단서 찾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0월 실업률 발표라는 부담스러운 변수를 무사히 통과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주 마지막날 거래에서 실업률이 2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부담스러운 이벤트를 통과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러한 투자심리 회복은 재탈환한 다우지수 1만선을 지켜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대형 이벤트를 지나온 다음이어서인지 이번주 뉴욕 증시에는 큰 부담이 없는 편이다. 경제지표 발표는 한산하고 어닝시즌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다. 다만 연말 쇼핑시즌에 접어드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소매업체들의 분기 실적과 소비심리지표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터와이즈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존 오스터와이즈 사장은 이번주 증시 전망과 관련해 "시장에 긴장감이 여전하다"며 "강세장과 약세장 사이에서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 3주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다우지수는 한주 동안 3.20% 오르며 1만선을 다시 탈환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3.29%, 3.20%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20일 이평선을 회복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20일 이평선 회복을 목전에 두게 됐다.



◆투자심리 회복세 이어지나= 주말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출구전략은 아직 이르며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버락 오바마 정부도 확장적 통화정책 지속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예외적으로 낮은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시켜줬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이달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내년 4월까지로 연장하는 법안과 실업수당 지급 시기 연장 법안에 서명했다.


정부의 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선을 넘어섰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는 25선 아래로 내려오면서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투자심리 안정은 실업률 악재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발판이 돼 주기도 했다.


CNN머니는 실업률이 26년만의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오히려 급격히 나빠진 실업률이 최악의 고용시장 상황은 지나갔다는 관측을 낳으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악재도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쇼핑시즌 실마리 찾기=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 그리고 크리스마스까지의 기간은 미 쇼핑업체들에게는 말 그대로 대목이다. 1년 매출의 절반 가량이 이 기간 동안에 집중된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연말 쇼핑시즌에 소비가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주에는 대형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어 시장이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가능성 찾기에 골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외로 치솟은 실업률에 뉴욕 증시가 담담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용 불안이라는 사실 자체는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우울한 전망을 더할 수도 있다.


아메리칸 어패럴(10일) 메이시스(11일) 월마트, 콜스, 노드스트롬(12일) JC페니, 아베크롬비앤피치(이상 13일) 등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주요 소매업체들이다. 월가에서는 월마트와 콜스 등 할인업체들의 실적은 기대할만 하지만 JC페니,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등 백화점 체인의 실적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발표되는 11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는 71.6을 기록해 전월 대비 상승이 기대된다.


소매업체들 외에도 MBIA(9일)와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월트디즈니(12일)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금까지 S&P500 지수 구성 기업 중 440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이번주에는 18개 기업이 추가로 실적을 공개한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 실적의 80%는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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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프론트 인베스트먼크 그룹의 덕 샌들러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은 좋은 신호이지만 우리가 궁극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은 전년동기대비 순이익 증가"라고 말했다. 3분기 기업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 가량 줄었다.


소비심리지수 외의 경제지표로는 10월 수입물가지수와 9월 무역수지(이상 13일) 등이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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