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대변인은 8일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측이 김일성 묘소 참배를 요구해 200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북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최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북측은 김 전 대통령 퇴임 이후 3차례 초청을 했다"면서 "2004년 6월, 2004년 6월, 2005년 8월, 3차례 모두 북측은 '좋은 때 오셔서 쉬어가시라'는 뜻을 전했을 뿐이지, 김일성 묘소 참배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06년 6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과 제가 금강산과 개성에서 2차례 북측과 방북 실무협의를 했지만, 2006년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정세를 고려해 김 전 대통령이 방북을 연기하기로 한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 박 전 장관과 협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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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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