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풍력株 선별 접근…기관, 새내기株 대거 정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지수는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또다시 주간 기준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중에 480선이 붕괴되며 주요 지지선을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미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480선은 회복한 채로 새로운 한주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이 지난주에 이어 주간 기준 순매수를 이어나간 점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만 지난 5월 장중 고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여를 기다려온 개인의 실망매물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77억원 순매수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1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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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서울반도체 108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동국S&C(68억원)와 메가스터디(66억원), 네패스(61억원), CJ오쇼핑(57억원), 주성엔지니어링(26억원) 등을 주로 사들였다.
반면 태웅(-64억원)과 디지텍시스템(-32억원), 케이프(-26억원), 유니슨(-22억원), 에스에프에이(-18억원), 엘림에듀(-17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매 양상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풍력주 안에서도 태웅과 유니슨 등은 순매도한 반면 동국S&C의 지분은 늘렸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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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달리 기관은 서울반도체를 134억원 순매도하며 지분 축소에 나섰다. CJ오쇼핑에 대해서도 87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며 SK브로드밴드(-52억원), 톱텍(-39억원), 아이앤씨(-35억원), 진매트릭스(-33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상장한 새내기주 물량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관은 디지텍시스템(114억원)과 에이스디지텍(50억원), 하림(37억원), 다음(33억원), 태웅(31억원) 등은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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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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