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기 대표의 경영 스타일은···
$pos="C";$title="홍준기 대표";$txt="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가 10월29일 용인 정광산에서 패러글라이딩 체험에 앞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size="510,360,0";$no="200911020024255610682A_7.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는 지혜와 덕, 그리고 활동성을 겸비한 전형적인 CEO 스타일로 꼽힌다.
홍 대표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스피디한 업무, 개개인의 자기계발을 통한 조직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그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한 기업을 이끌어가는 사장이 되기까지의 비결은 늘 깨어있는 유연한 사고와 과감한 실천을 스스로에게 강조해 온 결과라고 말한다.
흡사 행진곡처럼 직원들을 밀고 나가지만 그 안에는 그만의 섬세한 스킨쉽 경영이 숨어 있다.
익히 알려진대로 직원들 사이에서 그의 별명은 '해피 홍(Happy Hong)'이다. 한 때는 1주일 중 4일을 일하고 하루는 직원들과 놀기도 했다. 매월 하이팅이라는 직원들과의 대화의 장를 통해 오전은 봉사를, 오후는 문화활동을 함께 하며 그들의 생각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틈 날 때마다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또 직접 블로그의 포스팅을 챙긴다.
하지만 마냥 사람 좋은 경영인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여자든 남자든, 직원들에게 똑같이 경쟁하고 싸워서 성과를 낼 것을 주문한다.
살다 보면 회사에서도, 집안 일에서도 어려운 시련이 찾아오기 마련인데, 이런 고난을 극복하고 더 강해져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특히 회사 일 만큼은 직원들이 노력해서 회사에 기여한 만큼 다시 그들에게 성과를 돌려주고, 그래서 직원들이 한 단계 성장해 또다시 회사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참 커나가고 있는 기업의 경영자로서 인수합병(M&A)에 대한 원칙도 철저하다. 단순히 규모를 키우고 덩치를 키우는 M&A는 하지 않겠다고 장담한다. 평가절하된 기업을 사들여 부가가치를 얹어 가치를 회복시키거나 더 높일 수 있어야만 M&A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웅진코웨이가 환경가전기업에 머물지만은 않겠다는 작정이기에 가치 있다고 확신이 드는 사업이 있으면 주도면밀하게 검토하고 발굴해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홍 대표의 올해 목표는 두 가지. 하나는 골프에서 언더를 치는 것, 또 하나는 회사 주가를 4만5000원대로 끌어올리는 일이다.
골프 목표는 이미 이뤘다. 최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사장단들이 렉스필드CC에서 함께 한 골프 행사에서 69타를 쳤다. 파 다섯개, 보기 두개를 따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윤 회장으로부터 커다란 기념패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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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무 부국장 겸 산업부장 동행취재
정리=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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