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매도우위..강도는 약해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장중 1.85포인트에 불과한 변동폭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 1시42분 현재 지수선물의 장중 고가는 시가와 동일한 207.00, 저가는 205.15에 불과하다. 전날 2.60포인트에 불과했던 변동폭이 한껏 더 좁혀진 상황.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관망 중이며, 전날에 이어 개인이 여전히 매도 공세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증시 급등을 확인한 때문인지 매도 공세의 강도는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개인은 장중 3300계약까지 순매도 물량을 누적시켰다가 현재 다소 물량을 줄였다.
여전히 베이시스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현재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2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베이시스가 전날에 비해 개선됐고,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많이 줄었지만 현물시장의 수급이 많이 약해져 시장의 상승탄력은 뉴욕에 비해서는 강하지 못한 모습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지수선물이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갭상승 출발했지만 시가에 형성됐던 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를 보고 투자자들이 많이 실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90포인트 오른 205.3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781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단기 매매를 반복하고 있는 외국인은 252계약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2371계약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은 85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은 1144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289억원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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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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