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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막걸리 일본 상표권 등록자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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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막걸리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가운데 포천막걸리(포천 일동막걸리, 일동막걸리 포함)에 대한 상표권을 일본에서 선점한 기업의 소유자는 현지에서 주류 유통사업을 하는 한국인 박정식씨로 밝혀졌다.


박씨는 또 이미 3년전쯤에 상표권 등록을 마쳤으며 1년전에는 이같은 사실을 국내 파트너사와 해당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일본에서 포천막걸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5년.박씨는 1993년 국내 주류를 일본에 판매하기 위해 세운 '거림(巨林)재팬'을 통해 2005년말부터 포천의 한 업체로 부터 막걸리를 수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6년에 막걸리 수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새로운 법인 '청품'을 설립했으며 이 과정에서 포천막걸리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2006년 신청했다.그리고 1년뒤인 2007년 일본 특허청으로 부터 정식 등록 인정서를 교부받았다.


박씨는 이후 지난해 5월 자신의 한국내 파트너사 및 경쟁업체에 이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일본에서 20년가까이 사업을 하면서)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기업의 상품을 일본 시장에 진출시켜 키워놓으면 꼭 뒤통수를 치는 경우가 있어서 상표권을 등록하게 됐다"며 "일본 기업에 막걸리가 넘어갔다는 것은 맞지 않고, 나는 엄연히 한국인이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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