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SK브로드밴드는 3분기 매출 4739억원, 영업손실 409억원, 순손실 59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분기 영업순손실 204억원, 순손실 416억원에 비해 손실 폭이 확대된 것이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한 이후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간 것이다.
반면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전화, IPTV 등 주요 사업에서 가입자의 고른 증가세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또 3분기 유상증자로 자본금 증가와 차입금이 감소해 부채비율이 32%p 줄어드는 등 재무 건전성이 더욱 제고됐다.
SK브로드밴드는 격화된 경쟁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마케팅비용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가입자 기반 확대로 인한 영업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 및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만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 가입자 4만4000명, 인터넷전화 29만명, IPTV 실시간 가입자가 12만명이 각각 늘었다. 또 SK텔레콤과의 유무선 결합상품 'T밴드' 가입자도 전분기 12만2000명 증가에 이어 3분기에도 13만8000명이 늘어 누적으로 60만5000명을 확보했다.
특히 3분기 누적으로 288만명의 100M급 광랜 가입자를 확보해 100M급 광랜 가입자 비율이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76%를 넘어섰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네트워크 사업단을 신설하고 SK네트웍스의 기업인터넷전화 사업 양수를 마무리함에 따라 그룹 통신계열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업 대상 FMC(유무선융합) 사업을 활성화하고, 중소형 기업고객 기반을 확대해 기업시장 점유율을 제고시켜나갈 계획이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CFO)은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고객가치 제고를 통해 시장 경쟁상황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에서 신규 역량 창출을 극대화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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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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