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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터키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센터 착공

터키에 연 17만t 규모…유럽지역 자동차사 판매서비스 강화
일본, 중국 등 6개 자동차전용 가공센터 가동…총 12개국 41개 운영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는 5일(현지시간) 터키 부르사주 닐뤼페르시 인근 하사나가 공단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TNPC(POSCO-Turkey Nilufer Processing Center) 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연간 17만t의 철강재 가공설비를 보유한 최첨단의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센터로 오는 2010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터키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포드, 르노, 피아트,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사에 대한 자동차강판 판매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이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부르사 지역은 이스탄불과 앙카라, 이즈미르 등 주요 도시를 잇는 고속화 도로, 항만 등 탄탄한 인프라(SOC)가 구축돼 터키의 핵심적인 산업 메카로 자리 잡았으며, 르노, 피아트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사 및 관련 부품사들이 모여 있는 현지 자동차산업의 핵심지역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 POSCO-TNPC가 본격 가동되면 고품질의 자동차용 강판의 공급과 함께 고객편의의 적기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라면서 “고객사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터키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일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자동차강판 전용 철강 가공센터 5개소와 멕시코 물류센터 등 총 6개 가공센터를 신규로 가동하는 등 총 12개국 41개 철강가공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철강수요 기반을 튼튼히 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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