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세아제강과 합작…연산 27만t 규모
북미에 고부가가치 API 강관 생산ㆍ판매 기반 구축
$pos="C";$title="포스코, 미국 강관공장 준공";$txt="(왼쪽부터) 낸시 패런트 피츠버그 시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존 서머 US스틸 회장,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데이빗 로어 US스틸 상무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에 준공한 연산 27만t 규모의 고급 강관공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size="510,341,0";$no="200911030834396399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현지 공장 준공을 통해 미국 에너지용 강관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는 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에 연산 27만t 규모의 고급 강관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와 미국 최대 철강업체인 US스틸이 각각 지분 35%, 강관 제조 경험이 풍부한 세아제강이 30%를 투자해 합작 설립한 'USP(United Spiral Pipe, LLc)'는 앞으로 USP는 미국석유협회 공인 에너지 수송용 고급 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 강관을 생산ㆍ판매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US스틸의 존 서머 US스틸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조지 밀러 하원위원, 낸시 패런트 피츠버그시장,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국은 에너지 수송용 강관의 최대 시장이며 향후 북미지역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포스코가 고급 API강관 분야에서 처음으로 투자해 설립한 USP가 북미지역 고객의 요구에 적극 부응해 고객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존 서머 회장도 "포스코와 세아제강과의 합작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준공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련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한 USP 공장은 최대 두께 25.4mm까지의 강판을 소재로 24~64인치의 대구경 (Large Diameter)강관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췄다. API강관 생산에 필요한 소재인 열연강판은 포스코와 US스틸이 절반씩 공급한다.
북미지역은 전 세계 에너지 수송용 강관 수요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거대 시장으로, 지름 24인치 이상의 대구경 API강관을 연간 200만t 이상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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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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