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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인공섬 '한반도' 팔렸다

450억 원.. 국적불명 개인이 구입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두바이 국영 개발업체 나킬(Nakheel)이 개발하고 있는 세계지도 모양의 인공섬 '더 월드' 가운데 한반도 모양의 섬이 마침내 팔렸다.


두바이 총영사관 관계자는 5일 최근 나킬 세일즈 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집트인 대변인으로부터 최근 한반도 인공섬이 3800만 달러(약 450억 원)에 팔렸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확인했다. 3만㎡ 크기로 알려진 한반도 섬은 개발 초기 약 250억 원 정도에 분양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반도 형태의 인공섬을 사들인 투자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정보 보호를 존중하는 개발업체 나킬의 방침 때문이다.


나킬의 한 관계자는 "국적 등 투자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고, 다만 한반도 섬은 기업이나 기관이 아니라 개인에게 팔렸다"고 확인했다.


누가 과연 이 한반도 섬을 구입했을 지, 또 앞으로 이 섬이 어떻게 개발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통 인공섬을 구입한 투자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주거 및 휴양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상당한 정도의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킬은 '더 월드'의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300여 개의 섬에서 252개로 줄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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