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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동아 건설 회장 출국금지..'비자금 조성 의혹'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용선(57) 신동아건설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두 곳의 신동아건설 협력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신동아건설이 아파트 건설과정에서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들 협력업체 외 5~6곳의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도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01년 당시 시공능력 평가액 3000억원 규모의 중소건설사인 일해토건이 신동아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일해토건은 채무 870억 원을 떠안는 조건으로 신동아건설을 불과 1억7700만원에 인수해 김대중 정부 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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