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은 2010년 2분기 가능할 듯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5일 ‘2009 KRX 상장기업 IR 엑스포’에서 차이나포럼을 열어 "중국경세 성장의 키워드는 민간투자회복과 소비증가"라고 밝혔다.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센터장은 이날 "2010년 민간투자 회복과 소비증가로 중국경제는 더욱 강한 성장세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수소비,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혜 업종 투자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 센터장은 민간투자 회복세 지속 가능성을 전망하는 요인으로 ▲201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감세정책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기업이익 ▲ 은행, 주식시장(특히 차스닥 개설로 중소기업에 호재)을 통한 다양한 자금조달 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또 중국 부동산투자 확대는 민간투자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 내수소비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민 수혜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정부 복지 확대정책으로 소비 잠재력 향상에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주 센터장은 2010년 중국 소매판매가 약 17%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동차 관련 부양정책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소매판매 증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출구전략에 대해 주 애널리스트는 "내년 2분기에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구전략은 ▲GDP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8% 이상에 달하고 ▲수출이 안정적으로 회복되며 ▲ CPI,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는 시점인 2분기에 단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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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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