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두산중공업이 지난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데다 증권가의 혹평까지 쏟아지며 큰 폭 하락세다.
5일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4.59%(3000원) 내린 6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15만여주로 평일 대비 증가세며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매도 상위 창구에 올라 있다.
전일 두산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804억6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1%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401억5300만원으로 3.8% 늘어난 반면 당기순손실은 2771억45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내렸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은 발전부문의 영업이익 감소와 산업부문의 일시적인 적자 전환 등이 주요한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자회사 실적개선과 수주모멘텀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예상 수주액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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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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