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저렴한 국가, 중국은 1위에서 3위로 밀려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인들이 이용하는 공산품 대부분이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이야기도 옛말. 이제는 ‘메이드 인 멕시코’ 제품이 미국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미국 수출용 상품 생산지로 멕시코가 중국보다 각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 데 반해 멕시코 페소화 가치 하락과 지리적인 장점 등이 부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멕시코는 의류부터 자동차,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미(對美) 수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낮은 노동비용을 노리고 미국에서 흘러 들어온 기업들도 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 존슨 앤드 존슨(J&J)을 비롯해 냉장고 생산업체 월풀, 자동차 제조사 델피 등이 멕시코에 공장을 갖고 있다.
심지어 중국기업이 미국 수출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짓는 경우도 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국이 관세와 무역장벽을 폐지하고 자유 무역지대를 형성하기 위해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수혜를 받기 위해서다.
멕시코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비용과 미국과 가까운 지리로 꼽힌다. 미션경제개발(MEDA)의 다니엘 실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멕시코는 북미에서 접근도가 좋을 뿐 아니라 빠르고 저렴하다”며 “수천 마일을 배와 기차, 트럭 등을 옮겨 타며 제품을 나르는 것보다 트럭으로 이를 간단하게 실어 나르는 것이 싼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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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고문업체 알릭스파트너스가 개발한 지표에 따르면 2008년 12월을 기준으로 멕시코는 미국 수출품을 제조하는데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국가다. 멕시코의 제조비용은 미국의 68%로 인도(73%), 중국(86%), 브라질(91%)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 것. 알릭스 측은 “한 때 가장 비용이 저렴한 국가 1위에 올랐던 중국은 멕시코와 인도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20% 절상되고 화물과 노동 비용이 오르면서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매력을 잃게 됐다고 알릭스 측은 설명했다. 위안화 가치가 20% 오르는 동안 페소의 가치는 달러 대비 20% 떨어진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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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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