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정조준...현지인 수요 적극 반영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도요타가 중국에 일본 자동차 회사 최초로 R&D센터를 건립한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급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도요타는 지난해 중국 신차 시장에서 6%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도요타는 이와 같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중국 R&D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중국 R&D센터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한가지 모델로 전세계 시장을 공략하기보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도요타 역시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도요타는 중국 현지 회사와의 제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저가 콘셉트 차량 개발을 위해 일본 다이하츠사(社)와의 합작도 검토 중이다.
R&D센터는 상하이 교외에 지어질 예정인데 중국 정부의 허가가 떨어지면 당장 내년부터 착공이 가능하다. 도요타는 300억~400억 엔을 들여 완벽한 차량 시험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중국 현지인들을 적극 고용할 방침인데 특히 전자 부문에서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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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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