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오진희 기자]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성지건설 회장)의 사망 사건을 조사중인 성북 경찰서는 4일 오후 “고 박 전 회장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성북경찰서는 4일 오후 4시 20분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사망한데 대해 최초 목격자인 가정부 김모(63여)씨, 병원으로 후송한 운전기사 김모(45남) 등의 진술과 자택에서 발견된 유서등으로 보아 박회장이 서울 성북동 소재 자택 드레스룸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유서내용에는 가족이야기가 있지만 형제들에 대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구체적으로는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유서는 문서형식으로 A4 사이즈 여러장으로 돼 있었다. 편지형식이었으며 손글씨로 볼펜으로 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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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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