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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연극인들 위한 어린이집 마련

종로구, 내년 3월 동숭동에 지하 1, 지상 3층 규모의 어린이집 오픈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연극인들의 육아고충을 해소하고 대학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 3월 동숭동에 ‘대학로 어린이집’의 문을 연다.


184.7㎡의 부지에 연면적 300㎡의 규모로 지어지는 대학로 어린이집은 지하 1, 지상 3층으로 지어져 영아실·유아실 등 보육실을 비롯 양호실과 놀이터가 자리하게 된다.

종로구는 평소 연습이나 공연을 위해 대학로를 찾는 연극인들이 육아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고민한다는 것을 알면서 연극인들의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 건립을 계획하게 됐다.


지난해 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올해 초 부지를 매입했다.

당초 부지에 지어져 있던 건물을 리모델링 할 계획이었으나 전문가의 검토에 따른 구조검사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발견됐고 보육시설 운영을 위한 교사와 보육실의 동선 유지가 곤란하다고 판단되면서 건물을 신축하게 됐다.

건물을 새로 짓게 되면서 리모델링 시에는 27명뿐 이었던 보육 정원은 4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건물 내부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마감하며 구립시설로 적합한 업체를 공모해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연극인협회 등록 연극인은 약 3000여명으로 이 중 절반 가량인 약 1500여명이 대학로를 터전으로 삼고 있다.


종로구는 내년에 대학로 어린이집이 완공되면 많은 연극인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고 문화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징성이 있는 보육시설로 자리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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