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채권금리 상승, 증시 하락에 비중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10월 원·달러 환율과 채권금리는 상승쪽으로 무게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시는 하락조정 쪽으로 비중을 뒀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0월 중순 이후로 환율이 오르면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pos="C";$title="";$txt="<달러선물 외국인 순매수 동향>";$size="460,261,0";$no="200911031044138131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환율이 1155.1원의 연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함에 따라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하며 환율 상승 가능성에 비중을 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월15일 환율이 1155.0원을 저점으로 찍고 반등하면서 숏커버성 순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환율은 월말까지 장중 1206.0원까지 올라 무려 50원 넘게 상승했다.
10월중 외국인들이 사들인 달러 선물은 4만1110계약(약 4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이상원,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외국인은 1178.1원에서 1155.1원까지 하락하는 동안 2만8418계약 순매도하는 한편 1155.1원에서 1182.5원까지 오르는 동안 5만9584계약을 순매수해 환율 반등에 보다 민감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 하락에 무게를 뒀다. 선물은 대규모 순매도로 전환, 옵션은 종전의 합성선물 매도 포지션을 일부 청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의 10월말 선물옵션 미결제 포지션 분석 결과 외국인은 대규모 선물 매도 미결제 약정 및 종전의 합성 선물 매도 형태의 옵션 미결제 포지션을 통해 주가 하락시 이익이 발생하는 형태를 강화했다.
채권 파생상품은 국채선물 순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특히 10월 중 대부분 순매도에 집중하며 채권시장 약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호주 금리인상 조치 이후 매도세를 지속했으며 지난 10월16일에는 사상최대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금리 상승 가능성에 비중을 두는 모습을 나타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