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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적+지표 호재..다우 0.8%↑

포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ISM제조업지수 등 예상치 훌쩍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2% 이상 급락한 데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됨과 동시에 포드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ISM 제조업지수 및 주택지표 등 경제지표의 눈에 띄는 개선 등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다우지수는 장 중 9858.59선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오후 들어 은행권의 부실 문제가 부각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증시 전반에 확산되면서 다시 상승폭을 확대, 9800선을 눈앞에 둔 채 거래를 마감했다.

2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6.71포인트(0.79%) 오른 9789.44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09포인트(0.20%) 오른 2049.20으로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69포인트(0.65%) 오른 104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포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미국의 포드 자동차가 3분기 9억9700만달러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을 낸 것이다.


포드의 3분기 세전 이익은 11억달러, 주당 26센트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주당 20센트의 순손실을 예상했지만,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2011년에는 확고하게 순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버니 맥긴 MIM 회장은 "포드는 순조롭게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회사"라며 "그들은 정부의 돈이 아닌 자신들의 자금으로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포드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포드는 8.3%의 랠리를 연출했는데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의 상승폭이다.


▲ISM제조업지수에 주택지표도 호조
미국의 10월 제조업경기가 3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조업 경기확장이 전체 경기회복의 주요 원동력이 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ISM 제조업 지수는 55.7을 기록해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52.6에 비해서도 크게 개선된 것이며,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3.5도 웃도는 수준이다.


ISM 제조업지수가 기준점인 50을 상회하면 경기회복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주택지표의 반등 역시 엿보였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9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8% 증가, 2008년 9월 이래 1년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8월의 건설지출은 기존 0.8%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수정됐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정부의 세제 감면 혜택과 낮은 대출금리 등이 주택판매를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 정부가 주택구매 세제 지원을 연장키로 확정함에 따라 건설업계는 좀 더 회복 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9월 잠정주택판매 역시 전월대비 6.1% 상승, 예상외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지난 8월 6.4% 반등한 데 이어 두달 연속 6% 이상의 개선을 나타낸 것이다.


당초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0.7%의 상승을 예상했지만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은행권 부실은 여전히 우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은행감독국의 국장보인 존 그린리는 "금융시장의 상태와 투자심리가 최근 몇개월간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압박과 취약한 부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 하락과 대출 손실 증가 등이 은행 시스템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높아지는 대출 손실과 함께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형 은행들의 경우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일부 소형은행의 경우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수익에 크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 탓에 더욱 문제가 된다.


그는 "부동산의 가치가 지난 상반기 가파르게 하락했고, 이는 은행의 체력을 크게 저하시킨다"며 "대출을 상환하려는 의지가 보이는 이들에게는 융통적으로 대출을 하는 등 건설적으로 일하라"고 강조했다.


은행권의 부실 우려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는 장 중 혼조세로 돌아서는 등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다.


▲국제유가, 수요회복 기대에 강세 마감
국제유가는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 개선에 이어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가 예상외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확산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13센트(1.5%) 오른 78.1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따른 반발성 매수세도 어느 정도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장 중 78.66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미국 은행권 부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을 다소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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