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미첼 바첼렛 헤리아 칠레 대통령과 알란 가브리엘 가르시아 뻬레스 페루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10~12일, 11~12일 각각 국빈 방한할 예정이라고 2일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오는 11일 바첼렛 칠레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2004년 발효해 5주년을 맞이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성과 등을 포함해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바첼렛 대통령은 특히 에너지ㆍ자원,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은 물론 기후변화, 세계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바첼렛 대통령은 또한 국빈 방한 기간 중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에 참석, 연설하고 경제 4단체 주최 오찬 간담회, 양국 기업인 조찬 간담회 및 이화여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바첼렛 대통령 방한과 관련, "2004년 우리나라 최초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경제ㆍ통상은 물론 정치, 문화 등 다방면에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양국간 포괄적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는 12일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오찬을 갖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 한-페루 실질협력 증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특히 ▲ 한-페루 FTA 협상의 조속한 타결 ▲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대페루 투자 진출 확대 ▲ 문화교류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지역 정세, 기후변화, 세계 금융위기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한 기간 중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을 접견하고, 페루에 진출하였거나 투자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CEO들과의 폭넓은 간담회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르시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의 페루 국빈 방문을 통해 구축된 양국간 '포괄적 협력관계'를 한층 더 확대?발전시킨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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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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