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부산에서 '제3차 OECD 세계포럼' 기조연설 참석차 방한 중인 다닐로 튀어크 슬로베니아 대통령을 면담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992년 한국과 슬로베니아 수교 이후 양국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특히 슬로베니아가 발칸지역 국가들 중 우리의 최대 교역국(9.8억 달러, 08년 기준)인데 한국과 EU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 교역확대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며 협정의 조기 발효를 위한 슬로베니아의 협력을 요청했다.
튀어크 대통령은 이에 발칸 시장과 EU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슬로베니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슬로베니아에 진출하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가 더욱 증대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향후 OECD 등 국제기구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OECD 세계포럼은 OECD가 선진국과 저개발국을 아우르는 발전지표를 개발하고, 발전촉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4년 글로벌 프로젝트로 창설됐다. 전세계 130개국과 국제기구, 글로벌기업 등이 참여하는 OECD 최대규모 회의로 1차 회의는 2004년 11월 이탈리아, 2차 회의는 2007년 6월 터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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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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