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불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경협 확대 논의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국빈 방한 중인 파르바노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2010년 양국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파르바노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내년도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이루어지는 것으로 1995년 이후 14년 만에 이루어지는 불가리아 대통령의 방한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화국가인 불가리아와 국교수립 20년을 앞두고 파르바노프 대통령이 방한한 것은 양국간 새로운 협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경제·통상 협력뿐만 아니라 특히 문화, 관광, 교육 협력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EU(유럽연합) FTA가 내년에 시작되면 유럽과 한국은 본격적인 경제협력과 통상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동유럽과 많은 무역과 통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르바노프 대통령이 전날 경주 불국사와 울산의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를 시찰한 것과 관련, "울산과 경주에서 우리의 문화와 산업을 보고 우리와 많은 것을 협력하실 것을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고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한국과 불가리아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한·불가리아간 군사비밀보호협정, 사회보장협정 이행약정 및 문화교류시행계획서 등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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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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