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일 게임업종에 대해 2010년 신규 게임 및 해외 로열티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 탑픽으로는 네오위즈게임즈 엔씨소프트를 꼽고, 각각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3000원, 19만2000원을 제시했다.
최경진, 양우선 애널리스트는 "윈도우 7 출시를 계기로 하드웨어 및 OS 양측면에서 진정한 64비트 PC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라며 "높아진 PC 사양, 브로드밴드 고도화는 온라인 게임을 비롯한 컨텐츠 산업 성장에 중요한 인프라"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온라인 게임 완성도 및 구현 가능성 역시 한 세대 발전할 전망이며, 세계 게임 시장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비중도 보다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중심의 발전을 해왔던 온라인 게임은 콘솔 게임이 강세를 보였던 북미, 유럽에서도 확산되고, 플랫폼 경쟁력이 높은 국내 게임 기업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10년에도 국내 게임업체들의 해외 로열티 매출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게임 시장의 온라인 플랫폼 비중은 2008년 11%에 불과했으나, 2010년 17%로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 게임 시장 역시 온라인 중심의 성장을 지속해 2010년 시장 규모는 21% 증가한 4조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한 해외 로열티 매출도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 및 온라인 게임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 지역에 대한 수출 확대가 예상되며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도 점차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2010년 국내 게임 수출액은 26% 증가한 18억7000만 달러로 성장해 수출 산업으로서 위상을 높여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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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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