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영피플&뉴앵글] 패션일번지 '신주쿠'는 지금!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자, 문제를 하나 내보자. 한국에서 최신 유행 패션을 감지하려면 어디를 가야 할까? 정답은 없겠지만, 아마 대부분 '명동'이라고 답할 것이다. 명동엔 감각있는 패션의 '1020세대'가 집결해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똑같은 질문을 일본인에게 던진다면, 아마 '이곳'으로 가라고 권할 것이다. 최대 번화가인 '신주쿠'다. 패션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도 하루만 이곳에 머무르면 멋쟁이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영피플&뉴앵글] 패션일번지 '신주쿠'는 지금! 귀여운 털모자
AD

신주쿠에서 쇼핑을 하기 전에 우선 이곳이 어떤 곳이지부터 살펴보자. 총면적 18.23㎢인 신주쿠는 도쿄도(東京都) 23개 특별구의 중앙부에 있다. 도쿄도청 소재지이며, 밤과 낮의 인구 수의 차가 매우 큰 곳으로도 유명하다. 30여만 명의 인구 중 외국인이 3만여 명으로 외국인 비율이 도쿄의 특별구 중 가장 높다.


역에는 철도 ·지하철의 총 7개 노선과 많은 버스노선이 집중돼 있어 일본 제일의 교통량을 기록하는 대(大)터미널이 형성돼 있기도 하다. 와세다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 시나노마치캠퍼스, 주오대학, 도쿄의과대학, 도쿄여자의과대학 등 대학들이 밀집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역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이세탄(伊勢丹) ·미쓰코시(三越)를 비롯해 오다큐(小田急), 게이오(京王), 마루이치 등 대형 백화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패션 일번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영피플&뉴앵글] 패션일번지 '신주쿠'는 지금! 귀여운 보라색 구두

필자가 일본에 와서 제일 먼저 신주쿠를 방문한 것도 이 때문이다. 처음 신주쿠에 갔을 때에는 우려도 했다. 개성이 두드러지는 일본이기에 유행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며칠 전 다시 방문한 신주쿠는 역시 화려했다. 백화점 안에 들어서자 털모자와 털조끼가 눈에 확 들어온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여름에도 털모자를 쓰고 털조끼를 입는 신세대들이 즐비한 일본이기에 놀랍지는 않다. 일본 신세대들은 자신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계절이나 남의 시선은 의식하지 않는다. 특히 요즈음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시즌에는 '더운 낮'에도 털모자를 쓰고 다니는 일본인들이 부지기수다.


신주쿠에 소재한 백화점들에선 털모자와 털귀마개를 3500~6000엔(약 4만5000~ 7만8000원)에 살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털의 느낌이 좋고 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많은 신세대들이 산다. 특히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파 하는 연인들에겐 필수 아이템으로 각인되고 있다.


[영피플&뉴앵글] 패션일번지 '신주쿠'는 지금! 유니클로 체크남방

털모자와 함께 코디하는 옷은 대부분 체크 남방이다. 저렴한 가격에 체크남방을 구입하고픈 사람들은 '유니클로'를 찾는다. 색감 좋은 가을· 겨울용 체크남방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유니클로 체크남방은 1990엔(약 2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주머니 사장이 넉넉치 않은 신세대들은 다소 비싼 털모자와 함께 저렴한 유니클로 체크남방을 구입, 알뜰하게 코디하곤 한다. 여기에 스터드팔찌, 스터드가방, 스터드티셔츠 등을 걸치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금방이다. 특히 지금 일본에선 스터드 가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신세대들 사이에선 스터드가방이 없으면 간첩(?)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다.


AD

한국에서는 유행이 지난 맨하튼포테지(Manhattan Portage)가방도 일본에선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특히 최근에 유행하는 제품은 화려함보단 심플함이 돋보이는 맨하튼 가방에 스터드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한번 보면 너무 귀여워 입을 다물수 없을 정도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7500엔(약 9만7000원)부터다. 특히 픽시매니아들에게 훌륭한 아이템으로 추천할 만 하다.


최신 유행을 알려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을 곳을 선택해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라는 말이 있다. 일본의 최신 유행을 알고 싶다면 당장 신주쿠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글= 강수민
정리=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 현재 일본에서 어학 중인 강수민 씨는 문화복장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패션과 사진, 음악 등에 관심이 많고, 웹매거진에서 리포터를 했던 경험도 있다. 지금은 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 중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311:00
    정부 발표 2시간 만에 한 단지서 신규매물 3건…갭투자 일시 허용에도 '관망'
    정부 발표 2시간 만에 한 단지서 신규매물 3건…갭투자 일시 허용에도 '관망'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재시행하기로 최종 발표한 이후 시장에선 매물을 내놓겠다는 다주택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 무주택자가 세입자 있는 다주택자 집을 사게 되면 전월세 계약 종료 때까지 '일시적 갭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매수자들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앞으로 매물이 더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관망하는 것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 값 증가율은 2주 연속

  • 26.02.1310:20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못 사요" 사람들 몰리더니 '잠실 르엘' 보류지 완판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못 사요" 사람들 몰리더니 '잠실 르엘' 보류지 완판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이 내놓은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보류지 10가구가 유찰 없이 첫 입찰에서 전량 낙찰됐다. 감정평가금액보다 5%가량 높은 기준가를 책정했음에도 40여명이 입찰에 참여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조합은 최고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전용면적 59㎡B 3가구와 74㎡B 7가구를 매각했다. 입찰 기준가는 59㎡가 29억800만~29억9200만원, 74㎡가 33억1800만~35억3300만원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1211:00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1.9포인트 올라 107.3으로, 비수도권은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