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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창립 38주년 기념 대규모 자선행사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대백화점이 창사 38주년을 맞아 11월 한달간 '나눔과 참여'를 주제로 초대형 자선바자, 문화행사 등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11월 한달간 7개 점포 문화홀에서 콘서트,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로 총 380회 창사 38주년 기념공연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공연으로 미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의 내한공연 '재즈 7080', 인기가수 이승기 공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등이 준비돼 있다. 현대백화점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받으며, 대부분 공연이 2인 입장권 기준으로 1000원의 자선기금만 내면 참여 가능하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창사 38주년을 기념한 380회의 공연을 통해 11월 한달간 약 15만명의 고객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또 11월 20~26일 7일간 전국 11개 점포에서 '방과후 학교 지원을 위한 자선바자'를 열고, 바자상품 판매금액으로 방과후 학교 바우처(수강권) 구매해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제공한다.


또 전점에서는 20일부터 스노우맨 봉제인형, 호두까기 목각인형 등 현대백화점의 역사가 담긴 기념 아이템 1만5000개를 제작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판매한다. 판매수익금은 모두 방과후 학교 돕기 기금으로 사용되며, 조성된 금액만큼의 후원금을 현대백화점이 추가로 내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이뤄진다.


박광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은 "나눔과 참여는 현대백화점이 고객과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라며 "창립 38주년을 맞아 고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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