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월 순익 4억7900만 호주달러 기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호주 최대 투자은행인 맥쿼리그룹(Macquarie Grioup)의 올 상반기 순익이 전년대비 21% 감소했다고 30일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날 맥쿼리 그룹은 공식 성명을 통해 3~9월 순익이 전년도 6억400만 호주달러에서 21% 떨어진 4억7900만 호주달러(4억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맥쿼리 펀드의 주요 수입처인 통행료 수입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감소한 것이 실적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맥쿼리가 수수료 수익과 거래수익은 줄고 인건비가 늘어난 것도 상반기 순익 감소에 주요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맥쿼리의 3분기 순익이 5억1500만 호주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의 화이트 펀드매니지먼트의 앵거스 글루스키 펀드매니저는 "맥쿼리는 글로벌 투자은행 중 정부 보조 없이 살아남을 몇 안 되는 은행"이라며 "맥쿼리가 최근 활발한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맥쿼리는 최근 캐나다 자산운용사 CI 파이낸셜 그룹의 블랙몬트 캐피탈을 9330만 캐나다달러(883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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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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