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화L&C, 유럽 車시장 공략 '박차'

체코 오스트라바 인근에 車 내외장재 생산공장 준공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건축자재 및 부품산업 기업인 한화L&C가 미국, 중국에 이어 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L&C는 체코 오스트라바 인근 프리덱미스텍시에 GMT, EPP등 자동차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해외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은 한화L&C 체코 현지법인이 지난해 2월 공사에 착수, 1년 8개월의 공사기간 끝에 준공하게 된 것으로 3만7000㎡ (약 1만1000평)의 부지에서 연간 3000톤t 규모의 자동차부품을 생산, 공급할 수 있다.


한화L&C는 현재 미국, 중국의 현지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범퍼빔, 시트구조물, 언더커버, 헤드라이너 등의 플라스틱 복합소재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유럽 현지공장 준공을 발판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유럽 차 시장 내 자동차부품 공급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최웅진 한화L&C 대표이사는 "한화L&C는 경량화 소재의 글로벌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해외 사업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체코 생산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서유럽 및 러시아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적극적으로 글로벌 마켓을 공략해 자동차부품 및 복합 경량화 수지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글로벌 기업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L&C는 1986년 자동차 부품 사업의 진출 이후, 차량 내장재 분야에 주력하며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높은 '초경량 고강도'의 부품 소재들을 대거 선보여 왔다.


플라스틱 복합소재 전문 생산업체인 미국 아즈텔을 2007년 인수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부품 업체로 위치를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그린카의 흐름에 따라 스틸보다 훨씬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외장용 익시스 등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전날 현지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리히트로바 체코 프리덱미스텍 시장, 조성용 체코대사관 대사, 김억조 현대자동차 체코법인장, 정명철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구매본부장, 한화L&C 최웅진 대표이사, 송화선 상무, 박영일 체코법인장 등 한ㆍ체코 정부 고위관계자 및 한화L&C 고위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