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인 CEO
$pos="R";$title="석위수 볼보그룹 코리아 대표";$txt="석위수 볼보그룹 코리아 대표";$size="250,377,0";$no="200910291227350674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볼보그룹은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에 석위수 부사장을 오는 11월 1일부로 승진, 임명한다고 29일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에서 한국인 사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석 사장은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지역을 관장하는 볼보건설기계 아시아 오퍼레이션 총괄사장도 겸임하게 된다.
석 사장은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석유공사, 삼성중공업을 거쳐 지난 1998년 스웨덴의 볼보그룹이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부문을 인수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를 설립할 당시 생산담당 이사로 합류한 후 창원공장 공장장, 글로벌 굴삭기 생산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하나가 팔리면 하나를 만든다’(SOMO, Sell the one, Manufacture the one)”는 무재고 원칙을 고수하면서 볼보건설기계의 생산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전환시켜 지난 10년간 창원을 볼보 굴삭기 사업의 세계적 핵심 기지로 키우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이 기간 동안 매출이 4배 이상 성장했으며, 만년 적자에서 수익성 높은 알짜회사로 재탄생했다.
석 사장의 ‘창원식 경영시스템’은 이후 볼보의 다른 해외 공장으로까지 이어져 큰 성공을 거뒀으며, 이후 그는 한국을 비롯해 볼보의 글로벌 굴삭기 생산기지인 독일, 중국, 미국 공장의 생산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창원식 생산방식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착시켰다.
이번 석 사장의 취임은 볼보그룹코리아 최초의 한국인 사장이라는 의미와 함께 삼성중공업 시절부터 재직했던 인물의 내부 승진 케이스라는 의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볼보그룹측은 “한국에 대한 본사의 믿음과 신뢰가 이번 인사를 통해 반영된 것”이라면서 “볼보그룹코리아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하는 성공적인 토착화 경영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볼보그룹코리아는 국내에 진출한 볼보그룹 계열사인 볼보건설기계, 볼보트럭, 볼보펜타의 오퍼레이션을 아우르는 조직이다..
지난 1998년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사업부문을 5억 달러에 인수하며 한국에 진출한 볼보그룹코리아 건설기계 사업부문은 볼보그룹의 굴삭기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에 굴삭기 단일 공장으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 판매, 마케팅, 연구개발 등 굴삭기에 관한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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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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