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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드림라이너 생산 라인 확대


[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세계 2위 항공기 제조업체인 미국 보잉사가 차세대 항공기 787 드림라이너의 생산 라인을 확대한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시 남부에 드림라이너 조립 라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앨보 보잉 상업용 항공기부문 회장은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2번째 드림라이너 조립 라인을 세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보잉은 창립자인 윌리엄 보잉이 시애틀 인근에 첫 공장을 설립한 이래 93년간 이 지역에서만 항공기를 생산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다.


보잉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를 새로운 생산기지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노조 문제 때문이다. 보잉은 시애틀 지역의 강성 노조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커다란 타격을 입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노조의 힘이 강하지 않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잉은 지난 7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인근 소재 항공기 부품업체인 보우트사의 공장을 인수하면서 이 지역을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둘 것으로 점쳐졌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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